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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경제정책에 대한 어떤 평가 BlaBla

 그러나 나치의 선전가들에 의해 모든 사람들이 믿게 된 것과 달리, 경제 부흥은 기적이라 할 수 없었다. 대단히 가시적인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 수백만개의 일자리 창출, 유명한 아우토반의 건설 - 붐은 제대로 꽃피지 못했고 경제는 균형있게 발전하지 못했다. 생산증가의 대부분은 자동차, 화학, 강철, 비행기 같은 무기 관련 산업이었으며, 의류, 구두, 가구 같은 일상 소비재 산업은 정체되어 있었다. 그 결과, 독일 일반 시민의 생활수준은 거의 향상되지 못했다. 그들은 겉만 번드르르한 모조품이나 대용품으로 살아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톱밥으로 만든 설탕, 밀가루 대용의 감자가루, 나무에서 정제된 가솔린, 석탄으로 만든 마가린, 화학섬유로 만든 옷 등.

 다른 유럽국가들은 금에 비교하여 자국 통화의 가치가 떨어지도록 놔두었으나, 샤흐트는 위신추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식적인 금본위제 폐지와 제국마르크의 평가절하를 거부했다. 따라서 독일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고, 수출은 지지부진했다. 이렇게 부풀려진 환율의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 정교한 수입 통제 시스템이 가동되었고, 무역은 대개 물물교환에 의존했다. "샤흐트적"시스템 아래서 독일은 서구에 통합된 개방경제에서 동유럽 및 발칸반도와 연결된 폐쇄적 자립주의 경제로 욺겨갔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소련의 비효율적 무역 시스템을 미리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리아콰트 아메드, 금융의 제왕(Lords of Finance: The Bankers Who Broke the World) pp.556



덧글

  • 零丁洋 2013/03/25 00:05 #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불럭경제를 싫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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